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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감상평

한국영화<럭키> 줄거리와 리뷰, 숨겨진 이야기

by culture-health 2022. 11. 3.

배경과 줄거리

2016년 코미디 장르의 한국영화로 일본 영화[열쇠 도둑의 방법]를 이계벽 감독이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개봉 당시 한국의 명절과 맞물려 약 700만 관객을 동원한 엄청난 흥행을 기록했다. 비가 쏟아지는 밤. 특급 살인청부업자 '최형욱'(유해진)은

타깃을 순식간에 제거하고 하루를 마무리하기 위해 목욕탕으로 향한다. 같은 시각 만년 단역 배우 '윤재성'(이 준)은 그날도 어김없이 집주인에 타박에 시달리고 있었다. 죽더라도 깨끗하게 죽자는 마음을 먹고 목욕탕으로 향한다. 목욕탕에서 만난 두 사람. 재성은 비싼 시계를 찬 형욱을 보며 부러워한다. 잠시 뒤 형욱은 목욕탕에서 비누를 밟아 넘어지는 바람에 기절하고 재성은 형욱의 키를 줍게 되었지만 형욱의 시계가 떠오르며 자신의 키와 바꾸고 도망간다. 기절한 형욱은 구급대원들에게 실려가게 되고 그의 보관함에 돈과 명품 옷들을 마음껏 사용한 재성은 결국 비참한 자신의 인생을 깨닫고 모든 걸 제자리로 돌리기 위해 형욱에게 찾아간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지? 기억상실증에 빠진 형욱은 자신을 재성으로 알고 있다. 재성은 빠르게 상황을 파악해 둘러대고 자리를 빠져나온다. 형욱은 기억을 찾기 위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정리하고 자신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칼을 잘 쓰는 자아를 찾은 형욱에게 자신을 구해주었던 '강리나'(조윤희)는 분식집에 취직시켜준다. 그리고 그의 기억이 돌아올 수 있을 때까지 도움을 주기로 한다. 또한 자신을 재성으로 생각한 형욱은 배우로서 성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반면 재성은 형욱의 집을 마음껏 즐기고 있었다. 우연히 비밀장치를 건드린 재성은 형욱이 살인청부업자임을 알게 되고 형욱의 제거 목표 대상이  대기업 회장의 비리를 알고 있는 비서 '송은주'(임지연) 임을 알게 된다. 과연 형욱은  기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 엄청난 반전이 있는 영화 <러키>이다.

국내 및 해외 반응

국내 관람객 평점은 8.7점으로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나이별 만족도 또한 전체적으로 양호하며 남녀 모두에게도 좋은 평점을 받았다.

국내 반응 

-"대박이다 정말 즐거운 영화였다."

-"웃다가 실신할 뻔. 부모님이 유해진의 팬이 되었다."

-"오랜만에 깨끗하게 웃고 나왔습니다. 유해진 최고다"

해외 반응

-"일본 버전과 비교해서 한국 버전이 더 유쾌하고 코믹했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부터 유해진의 후광 때문에 눈이 부실 정도였다!"

-"너무 웃기다! 이 영화는 모든 사람에게 추천할 수 있다."

-"큰 기대하지 않고 시청했습니다. 시청을 마치고 난 후에는 저는 친구들에게 추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영화 속 숨겨진 이야기

-일본 원작의 영어 명칭인 [키 오브 라이프]를 사용하려고 하였으나 [럭키]로 변경되었다. 재밌게도 영화의 영어 제목은 [LUCKY] 아닌 [LUCK-KEY]라고 한다. 뒤바뀐 목욕탕 열쇠에서 시작하는 점을 생각하면 좋은 아이디어였다. 제목의 탄생 배경은 놀랍게도 블라인드 시사회에서 한 관람객이 제안했다고 알려져 있다.

-극 중 형욱이 살고 있던 아파트는 정말 화려한 집이었는데 만들어진 무대가 아닌 서울 행당동 소재의 '서울숲 더샵'이라는 아파트였다.

-일본 원작과는 차이가 꽤 있다고 알려져 있다. 원작과 달리 러브라인을 추가하고 주인공들의 직업이 달라졌다고 한다.

대부분 한국 정서의 맞게 변화시켰다.


유해진 배우의 코믹한 연기가 매우 인상적인 영화로 많은 평론가들도 "오직 유해진을 위한 영화"라고 평가했다.

의외로 젊은 이준 배우의 활약이 많이 드러나지 못했다는 평이 많다. 영화는 킬러를 소재로 하였지만 잔인한 장면이 크게 없었고 그로 인해 영화 관람의 장벽이 낮기 때문에 흥행에 도움이 되었을 거라고 본다. 또한 현실적인 부분에서 개연성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나 자칫 복잡해질 수 부분을 과감하게 편집했기에 집중도가 높을 수 있었다. 기억상실이라는 다소 흔한 소재를 다루었지만 뛰어난 배우들의 역량과 개인기를 통해  즐겁게 재탄생시킨 영화다. 러키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코미디 영화로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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