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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감상평

넷플릭스 한국영화 [끝까지 간다] 줄거리와 감상평

by culture-health 2022. 11. 14.

사고로 사람을 죽인 경찰, 그리고 그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

강력팀 형사 '고건수'(이선균)은 어머니의 사망으로 장례를 치르고 있었다. 그 시각 경찰서에는 감찰이 찾아와 강력팀의 비리가 드러나기 직전이고 고건수는 급히 경찰서로 돌아가다 그만 어떤 남자를 차로 치어 죽게 만들었다. 죄책감에 경찰에 자수하려 했지만 어린 딸의 전화에 고민을 하던 찰나에 근처 순찰을 돌던 경찰차를 발견하고 숨고 만다. 고민 끝에 시신을 트렁크에 싣고 돌아간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장례식장에서 비리 문제로 자신의 차를 수색하러 감찰이 방문한다는 얘기에 급히 시신을 처리할 계획을 세운다. 어머니의 관에 시신을 함께 처리한 후 관을 닫기로 마음먹는다. 다음 날까지 초조한 마음으로 입관 후 무사히 어머니와 낯선 남자의 시신을 묻게 된다. 그렇게 한숨 돌리는가 싶었는데 복귀한 경찰서에서는 새로운 일을 맡게 된다. 비리 문제를 없던 일로 하는 대신 미제사건을 해결하라 는 것. 그러나 하필이면 배정받은 사건의 수배범 '이광민'은 자신이 차로 치어 죽게 만든 남자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근처 cctv를 확인하려는 경찰 동료를 따라가 함께 확인해보지만 희미한 번호판으로는 고건수의 차량임을 알 수 없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다. 다음 날 경찰서에서는 고건수 형사를 찾는 전화가 오게 되는데 전화 속 남자는 고건수의 뺑소니 사건을 알고 있었다. 전화를 받으며 나오는 고건수는 공중전화에서 수상한 남자를 발견한다. 택시를 타고 도주하는 그를 따라가 보지만 놓치고 만다. 하지만 그 남자는 경찰서로 다시 찾아와 고건수에게 거친 인사를 하는데, 그 남자 역시 경찰이었다. 새로 온 경찰 '박창민'(조진웅)과 고건수는 화장실에서 단 둘이 이야기를 나눈다. 박창민의 요구는 이광민의 시체를 가져오라는 것. 결국 다시 이광민의 시체를 찾아 소지품을 확인하던 중 그의 몸에서 2발의 총알 자국을 발견한다. 박창민과 연관되어있음을 직감한 고건수는 이광민의 전화로 이광민의 동료를 찾아내어 진실을 알게 된다. 박창민이 마약반에 근무했을 당시 엄청난 양의 약을 빼돌려 그것을 이용해 장사를 해왔던 것이다. 일본 야쿠자와의 거래까지 성사시킨 박창민의 계약금이 담긴 금고열쇠를 이광민이 들고 도주한 것이었다. 한편 경찰서에서는 고건수의 동료인 '최상욱'(정만식)은 고건수의 벌금고지서를 확인하던 중 며칠 전 발생했던 뺑소니 차량임을 확신하고 고건수를 찾아 나선다. 고건수는 다시 이광민의 몸에서 금고열쇠를 찾아내었고 그 순간 최상욱은 고건수를 체포한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자백한 고건수는 자수하겠다며 경찰서로 돌아가자고 한다. 깊이 고민하던 최상욱은 동료였던 고건수의 수갑을 풀어준다. 때마침 고건수에게 걸려온 최창민의 전화, 고건수에게 차에서 내리라고 한다. 그 순간 최상욱이 타고 있던 차위로 컨테이너 박스가 떨어지며 즉사한다. 동료의 죽음에 화가 난 고건수는 자수하겠다고 소리치지만 박창민은 고건수의 집으로 가 그를 위협한다. 고건수는 다음 날 실탄 5발을 반출하고 담당자가 잠시 일을 보는 사이 사제폭탄을 빼돌린다. 더 이상 되돌릴 수 없는 고건수는 끝까지 갈 수 있을까?

 

 

국내 감상평

개봉 전에는 기대작은 아니었으나 막상 개봉하고 호평과 입소문이 더해 오랜 기간 동안 영화관에서 높은 순위에 랭크되었었다. 누적 관객 344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에도 성공을 거두었다. 배우들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영화였는데, 이선균배우의 활약이 대단했다고 평가한다. 고건수가 자신의 범죄가 들킬까 봐 초조해하는 연기력이 무척이나 훌륭하여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되게 만든다. 조성웅 배우는 범죄와 살인을 저질렀음에도 전혀 죄책감 없는 악한 경찰의 연기가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또한 영화 중간마다 코믹한 장면들도 담고 있어 스토리를 너무 어둡게만 담지 않았다.. 2014년에 개봉하였으며 한국형 범죄, 스릴러 영화로 넷플릭스에서 제공하고 있다. 중국과 프랑스, 필리핀에서도 리메이크로 발행했다. 또한 국내에서도 웹툰으로 제작하여 2022년 연재 중이다. 개봉한 지 8년이나 지난 영화지만 오래된 영화라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보는 내내 긴장되는 범죄, 스릴러 영화를 찾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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