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돈룩업> 줄거리와 출연진 그리고 리뷰

배경과 줄거리

2021년 넷플릭스와 극장에서 상영한 에덤 맥케이 감독, 연출의 영화 <돈 룩업>이다. 제니퍼 로렌스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SF 코미디 영화이며 유명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였다.

미시간 주립대학교의 천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있는  '디비아스키'(제니퍼 로렌스)는 박사 과정 중 새로운 혜성을 발견하고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지도 교수인 '랜달 민디 박사'(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함께 많은 동료들이 기뻐해 주지만 축하의 자리도 잠시였다. 혜성의 궤도가 이상함을 감지한다. 아무리 계산해도 틀림없다. 혜성은 지구와 출동하고 지구는 멸망한다. 두 사람은 밤을 새워 계산해보지만 역시나 결과는 같다. 지구 멸망. 두 사람은 NASA에 이러한 심각한 사실을 보고한다. NASA의 지구방위 합동본부 부장 '테디 오글소프박사'(롭 모건) 역시 심상치 않음을 알고 백악관에 보고하게 된다. 백악관에 도착한 그들은 몇 시간 동안이나 밖에서 대기하라는 말에 하염없이 기다릴 수밖에 없다. 드디어 미국 대통령인 '제이니 올린'을 만나서 상황을 설명하지만 대통령은 3주 뒤 열리는 중간선거와 대법관 후보 선정하는 일만 중요할 뿐이다. 대통령의 아들이자 비서실장인 '제이스 올린'(조나 힐)은 그들에게 모욕까지 주며 조롱한다. 민디와 케이트는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자신들이라도 이 끔찍한 사실을 세상에 알려고 한다고 생각했다. 뉴욕 헤럴드 편집장의 추천으로 'The Daily Rip'이라는 인기 생방송 프로그램에 나가서 열심히 설명을 해보지만 진행자들 역시 심각성을 무시하고 심지어 시청률을 위해 가벼운 가십거리 정도로만 다룬다. 화가 난 케이트는 생방송 중 화를 내며 나가버리게 되고, 민디는 그녀를 위해 상황을 무마하려 했다. 이 사건 후 케이트의 분노 영상은 세상에 조롱거리가 되고 민디는 매스컴의 인기를 얻게 돼 일약 스타가 돼버린다. 혜성 충돌까지 남은 시간은 단 6개월. 세상은 끊임없이 정보를 쏟아내고 있지만 인류가 멸망하게 될 수도 있다는 시점에 사람들은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사람들이 하늘을 쳐다볼 수 있는 방법이 있기는 할까?

출연진

이 영화의 출연진들은 너무 화려하다. 주연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랜달 민디), 제니퍼 로렌스(케이트 디비아스키) 뿐 아니라 이기적이고 답답한 미국 대통령을 연기한 '메릴 스트립'이나 티모시 샬라메 , 케이트 블란체 등 출중한 배우들이 다수 참여함으로써 화제성도 상당했으며 연기들도 돋보였다. '아리아나 그란데'(라일리 바나)의 대단한 노래 실력과 대조되는 우스꽝스러운 가사는 공연장에서 노래하는 장면을 여러 번 돌려보게 만든다.

 

 

 

리뷰

한국 국내 관람객 평점은 좋은 평가를 기록했다. 특히 감상 포인트 중 연기의 비중이 33%나 차지하는 것을 보니 다시 한번 배우들에게 박수를 보내게 된다. 현실에서도 생길만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지구 멸망이라는 엄청난 사실을 알리려는 케이트와 민디의 세상을 구하고자 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매스미디어와 정치인들. 우매한 리더의 모습까지 환상의 콜라보를 이루어 내고 있다. 그리고 현실에서도 있을만한 인물들을 담아냈다. 자신의 재산과 기술로 무엇이든 해결할 수 있다는 오만한 기업가, 과거의 영광에 취해 국가를 위해 희생하려는 꽉 막힌 퇴역군인, 무조건 '음모론'을 펼치는 <돈 룩업> 시위파. 영화를 보다 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사회에서도 정말 '볼 수 있을 것 같은' 혹은 정말 '보았던' 인물과 단체를 적재적소에 담아냈다고 생각이 들게 된다. 풍자에 일가견이 있는 맥케이 감독은 사회, 정치, 대중문화, 미디어를 여과 없이 풍자하며 제대로 된 블랙코미디 영화를 만들어 냈다. 안타깝게도 세상을 팬데믹 사태로 만든 '코로나-19'를 생각하며 영화를 보면 영화와 크게 다를 바 없는 것 같은 현실에 쓴웃음이 나오기도 한다. "현실은 영화를 뛰어넘는다"라는 국내 감상평이 기억에 남는다. 영화 포스터에도 쓰여있는 듯이 정말 "실화가 될지도 모르는 이야기"이다. 이 영화를 많은 사람들이 보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적극 추천하는 영화[돈 룩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