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1. 대한민국에서 1986년~1991년부터 발생한 '화성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이 공소시효 후에 자백한다면 어땟을까?라는 가정으로 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다행히도 33년 만에 화성 살인사건의 범인은 검거되었다.
2. 한국에서는 살인죄는 공소시효를 적용하지 않기에 실제로 일어나는 것은 불가능하다.
3. 일본에서 2017년 리메이크하여 개봉했다. 하지만 원작과 다른 또 다른 반전이 있다고 한다.
2005년, 범인의 공소시효가 종료되었다.
2007년 비가 쏟아지는 밤, 동네의 작은 술집. tv에서는 10명의 부녀자를 살해한 '연곡 연쇄 살인사'의 공소시효의 종료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나오고 있고 경찰 '최형구'(정재영)는 외로이 술을 마시며 그날 밤을 되뇌인다. 때는 2005년. 형구는 살인범을 추격하고 있다. 난투극을 벌이던 범인은 술집 주인을 인질로 삼는다. 결국 주인의 목을 긋고 달아나고 다시 시작된 골목길 추격전 끝에 범인을 다잡은 형구. 하지만 오히려 범인에게 역공격으로 치명상을 당해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범인은 형구의 입꼬리를 찢으며 조롱한 후 어둠속으로 사라진다. 공소시효가 끝나는 그 날 밤 다시 한번 그 골목을 찾아가 보지만 역시나 범인은 없다. 과거 살인사건 피해자의 아들인 '정현식'의 전화를 받은 형구는 불길한 예감이 든다. 현식은 어머니를 잃은 자신을 친동생처럼 돌봐준 형구에게 감사인사와 함께 작별을 고하고 옥상에서 뛰어내린다. 현식의 떠나보내고 장례식장은 나온 형구의 얼굴엔 분노가 가득하다.
2007년, 살인사건의 범인이 자서전을 출판하며 나타났다.
어느 주말, 늦잠을 즐기는 형구에게 당장 tv를 켜보라는 동료의 전화가 온다. tv속에서는 '내가 살인범이다'의 저자 '이두석'(박시후)의 출판기념회 취재가 방송되고 있다. "경찰을 따돌리고 완전 범죄를 스스로 깨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미소와 함께 죄책감 때문이라는 두석의 답변에 장내는 술렁이며 욕설과 비난으로 웅성 인다. 여성 기자의 살인범의 외모 칭찬에 장내는 다시 비난으로 덮인다. "당신이 진범인 증거가 있느냐"는 질문에 형구에게 맞은 총알 자국을 보이며 자신이 진범임을 보여주는 두석. 그리고 tv속 화면을 통해 미소를 띠며 형구에게 사과를 한다. 그의 농락에 tv를 보던 형구는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두석은 피해자들의 가족들을 만나며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하지만 남은 유족들은 용서를 받아 들일수가 없다. 하지만 언론에서는 잘생긴 외모와 살인범이라는 이슈로 두석을 스타로 만들어주고 있었다. 한편 또 다른 유족들 모임에서는 자신의 가족을 묻은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두석을 납치한다. 아니러니 하게도 납치된 두석을 구하는 것은 형구였다.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두석과 형구는 토론회를 벌인다. 형구는 미해결 된 마지막 실종사건을 지목하며 두석이 진짜 범인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치열한 공방이 오가던 중, 시청자 전화연결 코너를 통해 걸려온 전화에서는 자신을 'J'(정해균)라고 소개한 한 남성은 두석에게 이상한 질문들을 하던 중, 본인이 진짜 살인범임을 주장한다. 스튜디오는 술렁이고 급하게 토론회를 종료하고 형구는 전화기 위치추적을 시작한다. 전화 발신지는 바로 형구 어머니의 집이다. J는 형구 어머니를 인질로 삼아 협박하며 두석이 사기꾼이라며 그만둘 것을 요구한다. 그리고 과거 형구의 애인이었던 '수연'의 살해 동영상을 전한다. 한편 방송사는 누가 진짜 진범인지를 가릴 수 있는 J-두석- 형구의 3자 토론회를 준비한다. 온갖 증거를 제시하며 자신이 진범인을 주장하는 J는 형구를 도발하기까지 하며 자신이 진범임을 인정하라고 한다. 그리고 두석은 자신이 살인사건의 범인이 아님을 발표하며 책을 쓴 사람은 형구임을 알린다. 토론회 관객들과 진행자는 당황하기 시작한다. 공소시효가 지났음을 이용해 토론회를 즐기는 J에게 형구는 그가 보내준 수연의 테이프에서 작게 흘러나오는 뉴스를 통해 아직 공소시효가 14분 남았음을 알린다. 기나긴 추격 끝에 공소시효를 3분 남겨둔 시점, 형구는 J를 체포했지만 결국 J를 살해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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